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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정을 기록할 때는

2010-03-16

왜, 를 반드시 쓰라.

결정의 이유를 기록해 두지 않으면 몇 개월이나 몇 년이 지나서 과거의 결정이 불합리해 보일 때, 그 결정이:

  •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어떤 전제 하에 내려진 것인지 (번복하면 됨)
  •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여전히 문제가 되는 미묘한 사항 때문인지 (아하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면 됨)
  • 충분한 정보를 모으지 못해서 일단 임시방편으로 내린 결정인지 (이제 결정하거나 다시 미루면 됨)
  • 당시 피할 수 없는 조건 때문에 내려졌던 것인지 (레거시입니다 존중해주시죠?)
  • 지금 생각난 빠꼼한 해결책이 당시에는 떠오르지 않았던 것 뿐인지 (우쭐하면 됨)
  • 알 수가 없다.

    안 그래도 갈 길이 먼데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, 왜 여기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되지 않겠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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